올 여름도 어김없이 장마가 왔어요.
비오는 것도 싫지만, 자전거 출근을 못해서 일주일 내내 지각했습니다.

아무튼 장마이기 때문에 오랜만에 포스팅.

지난 주, 신스 바이크에 니또 불혼바를 주문했어요.
역시 신스 바이크가 친절하기 때문에 집 근처의 여러 바이크 샵을 놔두고 놔두고 인천에서 주문.

(과잉 친절의 예)

처음 후지꼬쨩의 순정 핸들바는 드롭바였습니다.
그런데 스템도 길고 바까지 드롭형이다 보니,
직업이 직업인지라 허리와 목에 엄청난 무리가 와요.

처음 살 때의 '나는 남들처럼 자전거에 돈 바르지 않을 꺼야'라는 스스로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부평 신스 바이크로 고우!

운좋게 인천 지하철에서 자전거 칸이 있는 열차에 탑승.
옆에는 친구의 비고렐리.

후지꼬쨩을 조립하던 날, 신스의 전문 미케닉씨의 휴가였기 때문에, 조금 더 나은 셋팅을 위해 리어 휠셋을 빼고 이런 저런 정비를 받았습니다.
 

후지꼬의 순정 드롭바와 스템 역시 적출.


핸들바와 스템 모두 BMX형으로 교체했어요.
스템도 짧아지고, 헤드스페이서 몇 개 추가하여 높이도 조금 더 올렸습니다.
허리를 조금 폈을 뿐인데, 확실히 편한 느낌.

이..이 것은!! 신세경신세계━━(*°ㅂ°)━━━!!!!

기존의 순정 플라스틱 페달.
단 1주일 사이에 페달을 뒤집을 때 쓰는 돌기 부분이 부러졌어요.
이 참에 페달과 토 클립, 스트랩 모두 교체 했습니다.
교체가 끝난 후, 비가 조금씩 오고 시작.
가방도 없었기 때문에 핸들바와 스템을 맡겨놓고 back to home.

다음 날, 맡겨놓은 파츠들을 찾으러 가서,
기어비도 3.07에서 2.42(크랭크 對 코그 - 46:15에서 46:19)로 변경 = 광란의 스키딩이 시작.


자전거 탄지 3주만에 타이어가 이 지경이 됐습니다.
스키딩만 치면 겨우 2주뿐이에요.
타이어 때문에 또 돈 깨질 생각하니... ㅠ.ㅠ

퇴근길 들른 3.57에서 며칠만 더 타고 바꿔줘야 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리고 들이닥친 장마.

비가 와서 자전거를 못타니 종일 인터넷으로 자전거 구경하다 결국 하나 질렀어요.
오늘, 니또 불혼바가 회사로 도착했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장착해 봤습니다.

바꿨던 BMX형 스템이 맞지 않아서 다시 순정 스템으로 변경.
핸들바의 폭이 생각보다 많이 짧아서 놀랐습니다. 
이 정도의 차이.


때마침 비가 잠시 소강상태여서 타러 나가봤습니다.
스키딩이나 대부분 적응할만 해요.
그런데 오르막 댄싱이 불안.
중심 잡는 방향이 반대인 느낌입니다.
스템도 처음처럼 길어지고, 높이도 원래의 후지꼬쨩처럼 낮아졌기 때문에 자세가 약간 불안하네요.

생각했던 포지션이 나오지 않아서 계속 유지할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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